사연신청합니다.

사연신청 / 방송소감

 

사연신청합니다.

하이대디 0 674
안녕하세요.
저는 9살 딸, 5살 아들을 둔 39살 하이아빠입니다.
(왜 하이아빠인지는 진행자님이 아마 아시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가족과 떨어져 병원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에 걸렸기 때문이죠^^;;
지난주 월요일에 회사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격리를 하던 중
수요일에 검사를 하고 목요일에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병실에서, 병실 문밖으로는 나갈수도 없는 생활을 혼자서 한지 6일째네요^^
처음엔 미열과 근육통이 살짝 있었지만 지금은 체온 혈압 맥박 모두 정상입니다.
이 코로나를 겪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병과 다르게 이 병에 노출이 되거나 접촉이 된 사람들은 모두 격리라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병에 걸린 내 몸만 신경써야 하는것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죄송스러운 마음과 차가운 시선을 가족들이 견뎌야 한다는게 힘들더라구요.
회사동료들, 접촉했던 사람들, 교회식구들~~저로 인해 여러 분들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이번기회를 통해서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감사하며 살아야겠구나~ 내게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며 살아야겠구나!
분명 내 삶에 있어서 지금 조금 정체되어 있는 시간일수도 있겠지만
더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하는 시간이 분명한거 같습니다.
방송을 보시는 많은 분들도 소중한 내 사람에게 잘하시구요^^모두 코로나19 조심하세요

신청곡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의 노래 서하얀의 '예수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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