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차리고 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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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고 절하기

sooki 0 289
또하나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 올립니다.
이번것은 기분 좋았던 이야기에요.

우리 시댁은 큰집이 아니라서 제사나 차례는 지내지 않지만, 어머님이 불교라 그래도 조상님들 드셔야 한다고 상을 차리고 아버님은 우리 아이들 어릴때부터 절을 하게 시켰어요.
교회다니는 저는 싫긴 하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했고. 그때만해도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교회를 약간은 의무적으로 다닌것 같아요.
몇년후 어머님이 우리식구가 교회 다니는걸 알게 되었는데, 저는 당연히 뭐라 하실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무 말씀 없다가 명절이 되어 아버님이 아이들 절을 시키려하니 안된다고 나서시더라구요. 교회다니면서 무슨 절이냐고..  정말 어머님이 다시 보이고, 교회다니는 저보다 낫더라구요. 하나님께 감사했던 사건 이었어요.
그후 명절에 음식을 차리는 상은 여전히 하지만, 아무도 절은 하지 않게 되었어요.
주님이 이루어주신 일이지요. 항상 하나님께 영광 올립니다.
신청곡 "역전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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