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용히 바라볼수 
있는 여유로운 감정 이지만
좋아함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대방을 향한 이기적인 감정이다

사랑은 자신이 치르는 대가로 오래 
머무르는 행복이지만 
좋아함은 상대방이 치르는 대가로 
잠시 내가 기뻐하는 짧은 즐거움 이다

사랑은 상대를 위해 인내 아픔 고난을
내포 하며 한길같이 섬기고 희생하는 
의지적인 결단이지만 
좋아함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언제라도 바뀔수 있는 자기중심적인 반응이다

사랑은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푸른 소나무 같고
좋아함은 계절따라 색깔을 바꾸다 
끝내 나뭇잎을 떠나 보내는 은행나무 같다

사랑은 다시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은 
절실함을가지고 있지만 
좋아함은 언제나 다시 할 수 있다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책임감을 가지고 
역동적인 도전을 하지만
좋아함은 책임감 부재 속에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한다

사랑은 아침에 일어나면 달려드는 현실이고 
좋아함은 아침에 일어나면 사라지는 꿈이다

사랑은 꿈과 현실 둘 다 먹고 살지만
좋아함은 꿈만 먹고 산다

사랑이라는 의지를 만들어내는 주체는 하나님이고 
좋아하는 감정을 만들어내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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