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ul.k 입니다. 지난 토찬사를 통해 감동 받아 사연남기네요
Paulk
화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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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 02:28
안녕하세요. 26살 Paul.k 입니다. 항상 화찬사 방송을 라이브 시간과 맞지 않아 항상 다시보기로 방송을 보는데 4월 24일 토요일에 할아버지 할머니댁 농사 일을 도와드리다 잠시 쉬는 시간에 번개탄티비 공개방송과 겹치다 보니 쭉 보게 되었는데, '경배' 이행시 하면서 저도 모르게 예전에 하나님께 선포했던 기도 제목이 생각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목회하시는 부모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선교사님, 목사님들을 보고 자라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장래희망이 '선교사, '목사'였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도 신학과로 진학하였습니다. 그러나 진로를 결정하면서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돈이라는 유혹에 대학도 휴학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돈을 1순위로 생각하면서 군대 전역 후에도 돈을 벌기 위해 복학도 미루고 일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평소처럼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런 저런 생각에 한 친구에게 연락을 하면서 이런 고민이 있다고 이야기 하니 친구가 바로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지금 니가 가고 있는 길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아닌데 당연히 행복하지 않지!!, 다시 학교 돌아가서 니가 하나님께 고백했던 꿈을 찾아!!라는 말에 다시 정신 차리고 학교에 복학하면서 신학과 함께 심리 상담을 복수 전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도 사역도 함께 하게 되었는데, 전도사로서 시작하려는 찰나 그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라고요. 친구는 저보다 먼저 전도사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절대 절대로 돈보고 사역하지마라" 라는 충고와 함께 "우리 함께 이겨나가야지. 내가 항상 기도한다. 축복해."라는 말을 하면서 전화를 뚝 끊었습니다. 그렇게 전도사 사역하면서 잘 지내나 싶었는데,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이 왔습니다. 사역하는 교회에서 목사님께서도 잘해주시고 성도님들께서도 잘해주셨는데 저도 모르게 내 실력이 부족한 것만 같은 생각이 들면서 내가 정말로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너무 지치기도 하고 힘든데...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이러면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계속 머리 속에 맴돌다가 부모님께 도저히 사역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상의 끝내 사역을 그만 두었습니다. 이제 뭐해야 하나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레바논에서 선교사로 계시는 외삼촌으로부터 부모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예찬l이가 많이 힘들면 레바논에 잠깐 와서 생각 정리하고 가라는 말에 저는 바로 짐을 챙겨 레바논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생각만 정리하고 가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레바논에서 많은 응원이 되었습니다. 현지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정말 힘들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과 현지 목사님의 고백들을 들으면서 저는 '내가 지금까지 편하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살았구나, 다른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믿으면서 지켜나가는데, 나는 고작 돈 때문에 하나님을 포기했구나' 라는 죄책감이 들면서 신학 포기하지 않기로 결단하고 휴대폰을 보는데 "내사랑아, 두려워말고 네가 먼저 경험한 은혜를 아낌없이 말하고 나누렴" 이라는 그림을 보게 되었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내가 정말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할게요. 내가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전도자가 될게요. 하나님 사울이 바울이 된 것처럼 그 믿음으로 내가 목숨 바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라는 선포하며 영어 이름을 Paul 이라고 정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진로를 놓고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자는 생각과 신학은 신대원에 가서 배우고 학부에서 청소년 상담 공부를 하자는 마음으로 청소년상담학으로 편입하게 되었고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문득 예전의 고민을 반복하듯 졸업하면 '뭐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끔 하고 있었는데, 토요일 공개방송을 보면서 잊고 있었던 선포를 생각하면서 친구에게 이런 고민이 있다고 전화하니 친구는 '당연히 신대원 가야지' 우리 같이 다니자고 약속했는데 잊은거야?' 이러더라고요.ㅎㅎㅎㅎ 잠깐 친구를 소개하자면 친구는 저와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저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정도로 친한 친구입니다. 가끔씩 보면 친구가 저보다 형같아 보일 때도 있네요. 현재는 할아버지 할머니 농사 도와드리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정석 목사님과 하은 사역자님의 찬양이 일에 지친 저를 회복하게 해주네요. 그래서 화요일은 어떻게든 라이브 방송 보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ㅠㅠ. 최근 기도 제목은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으로 믿음을 지켜 나아가는 자녀가 되게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신청하는 찬양은 '주님 말씀하시면' 입니다.